기생수
회사 내 옆 자리에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이자 동기가 앉아 있다. 게임과 만화에 관한 그의 지식은 놀랍다. 쌩뚱맞게 친구에게 만화를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다. 3분 정도 생각하다가 만화광 친구가 추천해 준 만화는 『기생수』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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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극적인 부분은 엄마의 죽음이다. 부모님께 상황을 솔직히 말씀 드렸다면, 아니면 여행을 끝까지 만류했다면… 일종의 ‘Tragic flaw’다.
손을 먹힌 신이치는 사람일까, 아닐까?
사람의 목 속에서 기생하며 잠을 자는 휴지기를 가지는 괴물. 특이한 설정이다.
인간과 자연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느껴지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.
내 성향을 고려해 추천해 준 친구가 아니었다면 일본 만화를 읽을 일이 있었을까? 곁에 친구가 있기에 삶이 좀 더 풍성해진다. 이런 다양성이 난 좋다.
[…] 기생수 1, 히토시 이와키 […]
2016년에 읽은 책 | Chris Choi's Blog
November 21, 2016 at 7:46 pm